['98 경제백서-벤처] 메커트로닉스 : AFC..지하철관련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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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외국장비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중의 하나가 지하철운행
시스템분야다.
원활한 지하철 운행을 책임지는 중앙통제시스템에서부터 신호제어장치
승차권발매기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이 수입품이다.
간혹 국내 메이커의 제품도 눈에 띄지만 핵심부품은 대부분 외국산이다.
이처럼 외국에 빼앗긴 영역을 되찾겠다고 도전장을 던진 벤처기업이 있다.
올들어 지하철관련 각종 장비를 잇따라 국산화, 급부상하고 있는 AFC
(오토피스엔지니어링.대표 정희자)이 바로 그곳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주요 제품은 원격입출력제어시스템(DTS)과 승차권자동
발매기.
4년여간 13억원을 들여 국산화한 DTS는 지하철과 철도차량 운행에 관련된
신호제어및 표시정보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장비다.
이 시스템은 동일 버스(Bus)상에 2개의 시스템을 탑재, 1개가 고장나더라도
또다른 시스템이 자동으로 동작을 수행하는 이중계(Fail safe) 기능을 보유
하고 있다.
원격제어과정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라인을 교체, 통신을
수행하는 자기진단 기능도 있다.
차량이 엉뚱한 노선으로 이탈할 가능성을 예방한 순수 국산제품이다.
국내에 공급된 외국제품에 비해 속도도 10배이상 빠르며 값은 30~40%가량
싸다.
성남공장에서 생산되는 DTS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에 40여대가
설치되면서 20여년간 군림해온 외국산 노후장비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공장 첨단빌딩 등 원격제어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적용할수 있어 시장
규모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지하철 운용자용 승차권발권기와 승객용 승차권
자동발매기도 4년여만에 개발, 역무자동화장비의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시스템들은 승차권 발매는 물론 수익금관리 통계처리 자기진단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발매시간 장소 승하차장소까지 정확하게 관리할수 있다.
현재 부산 지하철 2호선에 1백60여개가 공급됐다.
이 회사는 시스템구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분야에서의 자체 설계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산경매시스템 방범설비시스템 역단위전산기 출입통제시스템
공정제어관리시스템 등도 개발했다.
앞으로는 생산 설치 사후관리까지 프로젝트 관리능력을 구비, 영업분야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희자 사장은 여성경영인으로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장도 맡고 있다.
인테리어디자이너 출신인 정 사장이 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93년.
친동생이 88년 설립한 코아시스템이 93년 동종업체인 오토피스엔지니어링을
인수합병한 후 자금난을 겪자 직접 경영에 뛰어들었다.
이후 기업구조개선을 마치고 신규아이템 선정을 위해 고심하던 정 사장은
94년 지하철 역무자동화설비가 외제 일색임을 알게 됐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서 지난해 대기업마저 탄성을 지르는
개발품을 쏟아냈다.
이 회사는 올해 DTS 부문에서만 최소 3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지하철과 철도 신설이 활발한 중국및 동남아지역 수출에도 나서기로 하고
상담을 진행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
시스템분야다.
원활한 지하철 운행을 책임지는 중앙통제시스템에서부터 신호제어장치
승차권발매기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이 수입품이다.
간혹 국내 메이커의 제품도 눈에 띄지만 핵심부품은 대부분 외국산이다.
이처럼 외국에 빼앗긴 영역을 되찾겠다고 도전장을 던진 벤처기업이 있다.
올들어 지하철관련 각종 장비를 잇따라 국산화, 급부상하고 있는 AFC
(오토피스엔지니어링.대표 정희자)이 바로 그곳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주요 제품은 원격입출력제어시스템(DTS)과 승차권자동
발매기.
4년여간 13억원을 들여 국산화한 DTS는 지하철과 철도차량 운행에 관련된
신호제어및 표시정보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장비다.
이 시스템은 동일 버스(Bus)상에 2개의 시스템을 탑재, 1개가 고장나더라도
또다른 시스템이 자동으로 동작을 수행하는 이중계(Fail safe) 기능을 보유
하고 있다.
원격제어과정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라인을 교체, 통신을
수행하는 자기진단 기능도 있다.
차량이 엉뚱한 노선으로 이탈할 가능성을 예방한 순수 국산제품이다.
국내에 공급된 외국제품에 비해 속도도 10배이상 빠르며 값은 30~40%가량
싸다.
성남공장에서 생산되는 DTS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에 40여대가
설치되면서 20여년간 군림해온 외국산 노후장비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공장 첨단빌딩 등 원격제어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적용할수 있어 시장
규모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지하철 운용자용 승차권발권기와 승객용 승차권
자동발매기도 4년여만에 개발, 역무자동화장비의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시스템들은 승차권 발매는 물론 수익금관리 통계처리 자기진단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발매시간 장소 승하차장소까지 정확하게 관리할수 있다.
현재 부산 지하철 2호선에 1백60여개가 공급됐다.
이 회사는 시스템구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분야에서의 자체 설계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산경매시스템 방범설비시스템 역단위전산기 출입통제시스템
공정제어관리시스템 등도 개발했다.
앞으로는 생산 설치 사후관리까지 프로젝트 관리능력을 구비, 영업분야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희자 사장은 여성경영인으로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장도 맡고 있다.
인테리어디자이너 출신인 정 사장이 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93년.
친동생이 88년 설립한 코아시스템이 93년 동종업체인 오토피스엔지니어링을
인수합병한 후 자금난을 겪자 직접 경영에 뛰어들었다.
이후 기업구조개선을 마치고 신규아이템 선정을 위해 고심하던 정 사장은
94년 지하철 역무자동화설비가 외제 일색임을 알게 됐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서 지난해 대기업마저 탄성을 지르는
개발품을 쏟아냈다.
이 회사는 올해 DTS 부문에서만 최소 3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지하철과 철도 신설이 활발한 중국및 동남아지역 수출에도 나서기로 하고
상담을 진행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