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경제백서-기업] 조기 구조조정 : (주)한화..재무 개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MF관리체제 1년을 맞은 (주)한화의 분위기는 다른 기업과 사뭇 다르다.
불과 1년전 풍전등화처럼 위기감과 불안감에 휩싸였던 때와 비교하면
이제는 한숨을 돌리고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다.
이렇게 된데는 그룹 전체의 뼈를 깎는 고통과 구조조정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10월29일 구조조정 모범기업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가졌을때 김승연 회장이 김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것도
자신감 회복에 커다란 힘이 되고있다.
(주)한화는 전신이 한국화약으로 한화그룹의 모기업이다.
한화그룹의 위기는 곧 (주)한화의 위기와 마찬가지다.
따라서 (주)한화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데는 그룹 전체의
위기탈출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있다.
그룹의 계열사및 자산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이 (주)한화의 IMF위기극복에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년간 "몸집줄이기"에 나서 올 연말에는 계열사를
32개사에서 15개사로 축소하고 올 매출액도 11조원에서 5조5천억원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차입금은 8조원에서 3조6천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이 1천2백%에서
1백75%로 떨어질 전망이다.
(주)한화가 올해초 긴급 차입했던 협조융자 2천95억원을 두차례에 걸쳐
대부분 갚을수 있었던 것도 그룹의 부동산및 사업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에
힘입은바 크다.
(주)한화는 시화매립지 매각대금 9백39억원과 한화기계 베어링부문
매각대금 1천억원으로 협조융자금을 갚았던 것이다.
(주)한화에서는 화학부문의 구조조정실적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년간 매출이 3천3백48억원에서 3천7백억원으로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백5억원에서 8백42억원으로 39.1% 늘었다.
경상이익은 2백1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의 21억원에 비해 엄청난
이익이 실현될 전망이다.
특히 부채비율은 지난해 2백55%에서 올해말에는 72%로 떨어져 국제적인
기준에서 보더라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무역 건설 정보통신 의약 기계 부문 등이 독립경영되고 있는
(주)한화에서 화학부문이 수익성과 유동성 개선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화학부문이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는 주력업종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비핵심사업을 과감히 매각 또는 분사한 것이 주효했다.
화학부문은 가격과 기술 측면에서 국제적 비교우위가 있는 화약및
방위산업을 주력업종으로 선정하고 수익성이 낮은 농약 중간체 첨가제등
정밀화학사업에서 손을 뗐던 것이다.
또 비주력사업이던 프린터 수입판매업은 매각했다.
인력도 지난 2년간 전체의 21%인 6백여명을 감축, 조직 슬림화에 앞장섰다.
(주)한화 화학부문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부동산 매각을 꼽을수 있다.
공장부지나 화약시험장으로 사용하던 토지를 직접 매각하거나 택지로
개발해 매각하는데 따른 현금유입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올들어서만 시화매립지중 일부를 매각, 1천억원의 현금을 조달했다.
현재 전국 5개공장을 2~3개로 집중시키는 공장이전계획을 확정,
진행중이어서 보유부지 개발과 매각으로 향후 4년간 1조원의 현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지면적이 76만평인 인천공장의 경우 인천시가 내년부터 5개년에 걸쳐
추진할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의 대상지역에 포함돼 있다.
공장부지중 53%가 주거및 상업용지로 돼있다.
따라서 도시개발에 따른 막대한 현금유입으로 재무구조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신흥균 이사는 "지난 10월 자산재평가에 착수해 7천2백억원의
재평가차익을 실현했다"고 밝히고 "부동산개발및 매각, 구조조정노력 등으로
앞으로 재무구조는 물론 캐시플로(Cash Flow) 역시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조원의 현금이 유입되면 2000년부터 1천억원대의 경상이익 실현과
무차입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
불과 1년전 풍전등화처럼 위기감과 불안감에 휩싸였던 때와 비교하면
이제는 한숨을 돌리고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다.
이렇게 된데는 그룹 전체의 뼈를 깎는 고통과 구조조정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10월29일 구조조정 모범기업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가졌을때 김승연 회장이 김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것도
자신감 회복에 커다란 힘이 되고있다.
(주)한화는 전신이 한국화약으로 한화그룹의 모기업이다.
한화그룹의 위기는 곧 (주)한화의 위기와 마찬가지다.
따라서 (주)한화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데는 그룹 전체의
위기탈출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있다.
그룹의 계열사및 자산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이 (주)한화의 IMF위기극복에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년간 "몸집줄이기"에 나서 올 연말에는 계열사를
32개사에서 15개사로 축소하고 올 매출액도 11조원에서 5조5천억원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차입금은 8조원에서 3조6천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이 1천2백%에서
1백75%로 떨어질 전망이다.
(주)한화가 올해초 긴급 차입했던 협조융자 2천95억원을 두차례에 걸쳐
대부분 갚을수 있었던 것도 그룹의 부동산및 사업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에
힘입은바 크다.
(주)한화는 시화매립지 매각대금 9백39억원과 한화기계 베어링부문
매각대금 1천억원으로 협조융자금을 갚았던 것이다.
(주)한화에서는 화학부문의 구조조정실적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년간 매출이 3천3백48억원에서 3천7백억원으로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백5억원에서 8백42억원으로 39.1% 늘었다.
경상이익은 2백1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의 21억원에 비해 엄청난
이익이 실현될 전망이다.
특히 부채비율은 지난해 2백55%에서 올해말에는 72%로 떨어져 국제적인
기준에서 보더라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무역 건설 정보통신 의약 기계 부문 등이 독립경영되고 있는
(주)한화에서 화학부문이 수익성과 유동성 개선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화학부문이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는 주력업종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비핵심사업을 과감히 매각 또는 분사한 것이 주효했다.
화학부문은 가격과 기술 측면에서 국제적 비교우위가 있는 화약및
방위산업을 주력업종으로 선정하고 수익성이 낮은 농약 중간체 첨가제등
정밀화학사업에서 손을 뗐던 것이다.
또 비주력사업이던 프린터 수입판매업은 매각했다.
인력도 지난 2년간 전체의 21%인 6백여명을 감축, 조직 슬림화에 앞장섰다.
(주)한화 화학부문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부동산 매각을 꼽을수 있다.
공장부지나 화약시험장으로 사용하던 토지를 직접 매각하거나 택지로
개발해 매각하는데 따른 현금유입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올들어서만 시화매립지중 일부를 매각, 1천억원의 현금을 조달했다.
현재 전국 5개공장을 2~3개로 집중시키는 공장이전계획을 확정,
진행중이어서 보유부지 개발과 매각으로 향후 4년간 1조원의 현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지면적이 76만평인 인천공장의 경우 인천시가 내년부터 5개년에 걸쳐
추진할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의 대상지역에 포함돼 있다.
공장부지중 53%가 주거및 상업용지로 돼있다.
따라서 도시개발에 따른 막대한 현금유입으로 재무구조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신흥균 이사는 "지난 10월 자산재평가에 착수해 7천2백억원의
재평가차익을 실현했다"고 밝히고 "부동산개발및 매각, 구조조정노력 등으로
앞으로 재무구조는 물론 캐시플로(Cash Flow) 역시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조원의 현금이 유입되면 2000년부터 1천억원대의 경상이익 실현과
무차입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