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짧은 퍼팅이라도 스트레이트 라인은 별로 없다.

미묘하나마 경사는 언제나 있게 마련이고 골퍼들은 그같은 경사면 퍼팅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실제 상황이 그러한데도 경사면 퍼팅을 연습할수 있는
도구가 별로 없다는 점이다.

기존의 모든 퍼팅연습기는 스트레이트 라인 또는 기껏해야 스트레이트
오르막라인만 연습할수 있도록 돼 있다.

"비봉 나이신 퍼팅연습기"는 그같은 기존 퍼팅연습장치의 단점을 보완한
획기적 제품.

이 퍼팅 연습기는 내리막 훅라인이나 오르막 슬라이스라인 등 전후좌우의
모든 경사면 퍼팅을 연습할수 있도록 고안됐다.

더욱이 매트의 재질도 실제 그린잔디와 최대한 비슷한 빠르기와 감촉으로
만들어 졌다.

이 연습기에서 볼을 치면 볼이 굴러가는 라인의 매트자국이 변하며 자신의
퍼팅라인을 확인할수 있을 정도이다.

이 연습기는 부품수가 무려 1백24개나 되고 수작업만으로 이뤄지는 공정만도
4백21단계나 된다.

지난 11월초 시판이래 한달여만에 1천5백여대가 넘게 팔리며 공급이 달릴
정도.

워낙 아이디어 상품인지라 여기저기서 수출의뢰도 들어 오고 있다.

개당 19만5천원.

문의 02-614-672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