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의약품 외에 생활용품과 위생용품 등을 제조하는 업계 3위권에
올라있는 대형 제약사다.

다양한 수익기반과 풍부한 내부유보금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유한킴벌리 한국얀센같은 우량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어
자산가치도 높다.

올 상반기 매출은 환율상승에 힘입은 원료의약품 수출로 내수부진을 만회해
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의 하락과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1백4%이상 급증하는
실적호전을 나타냈다.

앞으로 환율 하향안정세와 주요 수출처인 중국시장 침체로 외형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유한킴벌리 지분 10%매각으로 4백4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함으로써
수익성개선추세는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분야에서는 간장질환치료제 외 위궤양치료제의 임상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투하자본을 조기 회수하기 위해 개발성과를
조기에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도매업체와 최근 개발한 면역억제제 기술이나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