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는 부품의 수출능력, 기술력과 재무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SJM은 주목할만한 회사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과 산업용 벨로우즈(주름관)를 주로 생산하는데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한다.

특히 자동차용은 벨로우즈는 국내 완성차 3사에 모두 납품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이들 현지법인으로의 직수출이 활발하고 로열티와 수입배당금이 연간 10억원
에 이르러 자동차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98년 상반기중 부채비율은 49.9%이며 차입금이 69억원에 불과하다.

현금과 예금은 1백27억원이다.

98년 상반기중 영업이익은 21.4% 줄어었으나 영업외수지에서 20억7천만원의
흑자를 보여 경상이익은 14.1% 증가했다.

98년 매출액은 7.2%감소하지만 순이익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포드에 자동차용 벨로우즈를 5년동안 총 2천7백50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했다.

99년에는 이러한 직수출에 힘입어 매출액은 13.5% 증가하고 순이익은
5.5% 늘어날 전망.

주가수익비율(PER)등으로 봤을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