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금리인하를 거부해온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해 내년에 유러화를 도
입하는 11개국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내렸다.

독일중앙은행 분데스방크와 프랑스 중앙은행은 3일 각각 금리정책회의를
마친후 중앙은행의 레포(환매채)금리를 연 3.3%에서 3.0%로 인하한다고 발
표했다.

이에따라 선진7개국(G7)의 금리인하 공조체제가 완성되면서 세계경제 회
복될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한스 티트마이어 분데스방크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러랜드의 경기회
복을 위해 유러화 도입국 11개 나라가 일제히 금리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이탈리아도 재할인율을 연 4.0%에서 3.5%로,벨기에와 오스트리아는 레포
금리를 3.3%에서 3.0%로,포르투갈은 레포금리를 3.75%에서 3.0%로,스페인은
기준금리를 3.5%에서 3.0%로 각각 내렸다.

이로써 유러도입국들의 유러화 출범금리는 당초 계획한 3.3%에서 3.0%로
하향수렴되게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