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폐렴으로 모스크바 중앙병원에 입원한지
일주일 만인 30일 TV에 나타났다.

러시아의 ORT-TV는 이날 회색 스웨터를 걸친 평상복 차림의 옐친 대통령이
병실에서 안락의자에 앉은채 커피 탁자를 사이에 두고 유마셰프 비서실장과
대면하고 있는 모습을 잠시 방영했다.

크렘린궁은 옐친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염려하는 의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날중 몇 차례의 "실무적인 모임들"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옐친 대통령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옐친 대통령의 측근들은 그가 언제 퇴원해 대통령궁으로 복귀할수
있을 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