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30일 인터넷 상거래(EC)가 앞으로 세계경제
성장과 기술발전을 촉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5단계 조치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촉진 5단계 조치는 <>상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를 통해 인터넷
사기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업계의 자율규제, 사기방지법을
시행하는 것을 비롯 <>상무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 FCC를 통한 인터넷
가속화를 위한 민간투자 촉진 <>상무부와 중소기업청을 통한 중소기업
인터넷 접속 지원 <>백악관 국가경제회의(NEC)주도의 미국및 전세계 인터넷
및 EC영향 측정 <>국무부 주도의 개도국 인터넷 촉진계획 시행 등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EC관련 주요업체 대표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EC를 촉진하기 위해서 인터넷 접속속도를 가속화화고 일반상가에서
거래할 때처럼 소비자 보호조치를 관련업계가 자율적으로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관련 업체들과 공동으로 인터넷 접속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작년 연말 쇼핑시즌에는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가정의 약 10%가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선물을 구입했으나 올해는 40%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선물을 구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