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1월말 가용외환보유액이 4백64억7천만달러로 10월말에 비해
12억달러 늘어났다고 1일 발표했다.

또 IMF(국제통화기금) 차입금 27억5천만달러를 갚더라도 가용외환보유액
을 목표인 4백50억달러이상으로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가용외환보유액은 원자재수입자금 지원으로 5억달
러가 감소했으나 금융기관들이 긴급결제부족 지원금 19억3천만달러를 상환
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총 외환보유액은 10월말보다 11억9천만달러 늘어난 5백억2천만달러를 기
록,처음으로 5백억달러를 넘어섰다.

한은은 연말 IMF 차입금을 상환하더라도 외환보유액 확충에는 전혀 문제
가 없다고 강조했다.

IMF로부터 10억달러,ADB(아시아개발은행)로부터 7억달러등 17억달러를 12
월중 도입할 예정이다.

또 구조조정 성과에 따라 IBRD(세계은행) 자금 10억달러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외환보유를 넉넉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