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와증권 장희순 상무 ]

주식 중개의 지존으로 꼽힐 정도로 증권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명
브로커다.

장 상무의 법인영업 경력은 9년째.

서울대를 졸업하고 85년 대우증권에 입사, 인수공모부와 지점에 근무한 후
90년부터 법인부에서 일했다.

그러다가 93년 10월 다이와 서울지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IMF(국제통화기금)사태 이전 주식시장이 괜찮을 땐 그의 손을 거쳐 이뤄진
주식거래규모가 연간 1조~2조원에 달했다.

영업스타일은 공격적인 편이어서 고객들로부터 일처리를 깔끔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려운 매매도 남들보다 손쉽게 성사시키는 비결을 갖고 있다.

장 상무는 명성만큼이나 벌이도 쏠쏠한 편이다.

프로야구 선수처럼 매년 연봉을 갱신하는 장 상무는 업계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다.

장 상무는 앞으로 일본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들어오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메릴린치증권 박광준 이사 ]

고객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으면서 입지를 굳혀온 베테랑 브로커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다른 브로커들보다 적극적으로 드러내 호평을 받고
있다.

그를 만난 펀드매니저들은 시원시원한 영업스타일에 끌린다고들 얘기한다.

그는 외국인투자가들이 한국 주식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만큼 시장을 예측하기가 쉽다.

박 이사는 대우증권에서 근무할 때 최연소 지점장으로 발령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그는 일반 및 법인 영업분야에서 탁월한 감각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뛰어난 영업감각만큼이나 약정실적도 좋아 앞으로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
갈 인물로 꼽힌다.

박 이사는 영업은 팀워크가 중요하다며 동료들의 도움이 있기 때문에 자신
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크레디리요네증권 허의도 이사 ]

논리적인 장세 전망으로 고객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브로커다.

허 이사는 투자분석가(애널리스트) 출신 브로커로 펀더멘털을 가장 중요
하게 생각한다.

고객들이 현명한 투자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87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투자분석부와 법인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96년
크레디리요네로 스카우트됐다.

그는 탁월한 애널리스트의 도움없이는 훌륭한 브로커가 될 수 없다고 강조
한다.

자신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것은 세계적인 정보망을 갖춘
크레디리요네증권의 정보가 평가받고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정보를 중시하는 허 이사의 영업스타일은 냉정한 편이다.

자신의 예상이 좀 어긋나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냉정하다.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종목을 발굴하는 기관들이 더욱 그를 선호하는지
모른다.

[ 동원증권 권승제 차장 ]

지난 88년 동원증권에 입사, 투자분석업무 경험을 거친후 8년째 지점영업을
하며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권 차장은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매매 시점에 대한
상담을 제공해 투자자들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같은 그의 영업스타일 때문에 단골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권 차장은 오랜 지점영업 경력을 통해 투자자들의 심리를 어느정도 파악
하고 있다.

그래서 투자자의 취향에 맞춰 종목을 추천한다.

단 투자의 최종 결정은 투자자들이 하도록 하고 그 결과도 투자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항상 강조한다.

그는 개인적인 친분을 활용해 영업한 적이 없으며 고객의 소개로 또다른
고객을 유치하는 영업전략을 쓴다.

착실한 영업스타일 덕분에 권 차장은 성과급을 포함, 급여도 넉넉히 받는
편이다.

권 차장은 영업은 하루이틀 하는게 아니고 오랫동안 한다고 생각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