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인장 : 박기선

LG전자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LGEDI는 수도인 자카르타 근교 MM2100
공단에 위치하고 있다.

전자총 편향코일(DY) 고압변성기(FBT) 등 디스플레이 부품및 브라운관
모니터 VTR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공장가동 1년만인 97년에 흑자를 실현, 해외투자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98년2월 누적수출 5억달러를 달성하고 6월에는 브라운관 5백만개 생산실적
을 쌓았다.

올해중에는 누적흑자도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가 이처럼 짧은 기간내 우수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Yes,
QP 100 Do!"라는 혁신운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이는 현장중심의 실적 향상을 위한 운동으로 생산성 1백% 높이기와 품질
에서 1백PPM 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생산에서부터 경영혁신에 이르기까지 기반을 튼튼히 하는 시스템화
활동이 이 운동의 기반이 됐다.

생산성 향상운동을 통해 올해 10월 현재 4백명의 인원절감효과를 보았으며
내년말까지 9백명의 인력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품질향상의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3적박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공장별로 최악의 불량인 내용을 3개로 선정해 개선하고 스킬 향상을
도모하는 것으로 99년까지 핵심인재 2백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시스템화운동은 조직구성원을 최대한 활용해 스스로 책임지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협력적 노사관계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