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금융지원상] '은행 지점장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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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나 서나 중소기업 생각"
은행 지점장에게 중소기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중소기업은행 대전지점의 김병원(51) 지점장.
그의 머릿속엔 온통 중소기업생각뿐이다.
그의 행로를 추적해보면 이게 무슨 뜻인지를 알 수 있다.
오전 8시30분.
은행에 도착한 김 지점장은 첫번째 업무로 중소기업 대출지원 실적을 체크
한다.
예금계수를 따지는 건 구식이다.
그가 가장 신경을 쓰는 건 상업어음 할인실적이다.
어음할인 동향이 대출중소기업의 매출실적, 즉 가동상황과 직결되기 때문
이다.
여기엔 거래처가 온전해야 은행도 온전하다는 논리도 숨어있다.
개별업체에 대한 진척상황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몇몇 업체에 전화통화를
하면 10시가 훌쩍 넘어선다.
이어지는 스케줄은 업체 방문.
매일 2개업체씩 방문하는 기은의 "중소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업체방문에선 부쩍 공장행이 많아졌다.
분위기를 읽는데는 현장이 최고란 생각이 들어서다.
점심시간에 맞춰 다시 은행으로 돌아온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은행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그게 모양새도 좋고 시간도 절약된다.
오후 일과는 오전일과의 재판이다.
중소기업 자금이 풍부해졌으니 돈 쓰자고 막무가내로 찾아오는 중소기업인들
을 상담하는 일도 버겁다.
아무리 자금이 풍부해지고, 중소기업대출을 늘리라고 독촉하지만 대출요건이
안되는 건 어쩔 수 없을 수밖에.
그래서인지 그들을 돌려보내고 신규업체 발굴에 나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은행원 생활 30년이 다 돼가는 김 지점장은 요즘이 가장 힘들지만, 또한
가장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은행원 초년병시절 선배가 들려줬던 "구두굽이 닳도록 부지런히 돌아다니라"
는 말이 다시금 떠오른다고.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
은행 지점장에게 중소기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중소기업은행 대전지점의 김병원(51) 지점장.
그의 머릿속엔 온통 중소기업생각뿐이다.
그의 행로를 추적해보면 이게 무슨 뜻인지를 알 수 있다.
오전 8시30분.
은행에 도착한 김 지점장은 첫번째 업무로 중소기업 대출지원 실적을 체크
한다.
예금계수를 따지는 건 구식이다.
그가 가장 신경을 쓰는 건 상업어음 할인실적이다.
어음할인 동향이 대출중소기업의 매출실적, 즉 가동상황과 직결되기 때문
이다.
여기엔 거래처가 온전해야 은행도 온전하다는 논리도 숨어있다.
개별업체에 대한 진척상황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몇몇 업체에 전화통화를
하면 10시가 훌쩍 넘어선다.
이어지는 스케줄은 업체 방문.
매일 2개업체씩 방문하는 기은의 "중소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업체방문에선 부쩍 공장행이 많아졌다.
분위기를 읽는데는 현장이 최고란 생각이 들어서다.
점심시간에 맞춰 다시 은행으로 돌아온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은행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그게 모양새도 좋고 시간도 절약된다.
오후 일과는 오전일과의 재판이다.
중소기업 자금이 풍부해졌으니 돈 쓰자고 막무가내로 찾아오는 중소기업인들
을 상담하는 일도 버겁다.
아무리 자금이 풍부해지고, 중소기업대출을 늘리라고 독촉하지만 대출요건이
안되는 건 어쩔 수 없을 수밖에.
그래서인지 그들을 돌려보내고 신규업체 발굴에 나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은행원 생활 30년이 다 돼가는 김 지점장은 요즘이 가장 힘들지만, 또한
가장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은행원 초년병시절 선배가 들려줬던 "구두굽이 닳도록 부지런히 돌아다니라"
는 말이 다시금 떠오른다고.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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