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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가] '생방송 TV토론 생생해졌다' .. 찬반양론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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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토론프로그램이 변하고 있다.

    알만한 얼굴의 사람들이 일렬로 앉아 "정견발표"하듯 의견을 피력하는 대신
    패널들이 처음부터 찬반양쪽으로 나뉘어 치열하게 논쟁하는 방식이 새롭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토론내용도 정치적 쟁점에서 벗어나 일반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수 있는
    "생활속 이야기"로 옮겨가는 추세다.

    생방송이라는 장점을 살려 ARS전화나 PC통신으로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요즘 토론프로그램의 특징으로 꼽힌다.

    찬반 양쪽이 "맞대결"하는 형식은 지난해 케이블TV 현대방송의
    "열전 갑론을박"(현재 폐지)이 원조격.

    "갑"과"을" 양팀이 한 주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던 이 프로그램은 일선
    고등학교 논술교재로 채택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방송(EBS)이 방영하고 있는 "생방송 난상토론"(토 오후8시40분)은
    "한글전용 대 국한문혼용" "과외시장 개방" "무시험전형" 등 교육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토론을 벌여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제선정에 시청자단체의 자문을 구하고 현장에서 전화로
    의견을 받는 등 시청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SBS "주병진의 데이트라인"(토 일 오후10시50분)도 "원초적 토론"이란
    제목의 토론코너를 만들었다.

    "성경험 있는 아이는 문제아인가" "섹시하단 말은 성희롱인가" "공창제도
    도입" 등 원색적인 주제를 주로 다루는 편이다.

    패널은 전문가보다 관련단체가 추천한 일반인이나 PC통신의 논객들이 주로
    선정된다.

    방송중에 ARS로 집계되는 시청자들의 찬반숫자가 화면에 표시된다.

    KBS1TV "길종섭의 쟁점토론"(목 오후10시) 역시 "변호사수 늘려야 하나"
    "10만원권 지폐도입" 등의 한 주제를 놓고 찬반 양쪽이 토론을 벌이며
    ARS로 여론조사도 한다.

    대통령후보자 토론때처럼 1분씩 발언시간의 제한을 두는 것이 다른
    찬반토론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이다.

    이러한 토론프로그램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자기의견을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우리사회에 토론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그러나 자유로운 논쟁을 이유로 진행자의 개입을 자제하다보니 교통정리가
    안되고 "싸움판"처럼 격해지는 문제점도 있다.

    EBS"생방송 난상토론"의 이철수PD는 "방송전에 패널들에게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하지만 의견을 주고받다보면 분위기가 격해지기도 한다"며
    "토론의 맥을 끊지 않으면서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위해 고민중"
    이라고 말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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