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내년중 수도를 본에서 베를린으로 완전 이전키로 공식
결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수도 이전 준비상황에 관한 보고서"에서 독일 의회가 과거
독일제국 의사당에 입주하는 내년 9월까지는 "베를린 공화국"시대가 정식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 91년 분데스타크(하원)에서 근소한 표차로 수도 이전을
결정했으나 청사 신축 및 수리 지연문제로 베를린 복귀가 늦어져 왔다.

독일의 수도 이전 비용은 2백억마르크(1백20억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