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이 19일 29대 총무원장 후보사퇴를 선언했다.

송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영화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무행정
중단사태와 종단의 위상추락에 대해 책임을 지고 퇴진, 종헌종법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이날 새벽 조계사경내에서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월탄지지
정화개혁회의 승려들과 송원장지지세력간 충돌사태가 빚어졌다.

충돌은 새벽 5시10분께 승려 20여명과 경비업체 인력 1백여명이 총무원청사
진입을 시도하다 개혀고히의측 승려 50여명의 제지를 받는 바람에 일어났다.

양측은 30분간 공방전을 벌였으며 이과정에서 1, 2층 유리창과 문이
부서지고 7명이 머리등을 다쳤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