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의 무기사찰 협력 거부로 이라크를 떠났던 유엔특별위원회(UNSCOM)
사찰단이 17일 바그다드로 복귀했다고 캐롤라인 크로스 UNSCOM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유엔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소속 사찰요원 86명이 바레인의 호텔을
떠나 이라크로 향했다"며 "도착즉시 사무실을 열고 사찰 활동을 재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별도로 요르단으로 철수했던 유엔 소속 구호요원 1백51명도 바그다드로
복귀했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을 받아들이겠다는
약속을 조금이라도 어길 경우 즉각 공습에 나설 것"이라며 "중동의 미군은
상시 공습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