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에 전운이 짙어지면서 금 은 등 국제 귀금속가격이 급등하고
달러화가치는 한때 1백24엔대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탔다.

미국은 걸프지역에 병력을 추가로 급파하는 한편 전세계의 미국인들에게
주위로부터의 공격가능성을 조심하라는 "전세계 주의령"을 이례적으로
발령, 미국의 이라크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최근월물가격은 온스당 2백97.50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80달러(1.2%) 상승했다.

은 값도 전날보다 온스당 13.3센트(2.6%) 오른 5백13.3센트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귀금속시장에 영향을 미치고는 있으나 장기간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이날 뉴욕시장에서 전날보다 2.36엔이나 높은 1백24.08엔까지
치솟았으나 13일 도쿄시장에서는 1백21.68엔으로 오히려 내림세를 보였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