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당경쟁에서 살아 남는 길은 기술개발 뿐이다.

국내 주요 보일러업체들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기위해 저마다 연구소를 두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들 연구소는 보일러의 핵심기능인 연소.안전장치 등에 대한 각기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개발, 자사 제품에 장착함으로써 제품의 성능과
경쟁력을 강화해 주고 있다.

동양매직가전연구소 현황과 앞으로의 연구 계획등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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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군 봉담읍에 위치한 동양매직가전연구소(소장 배인탁)는
지난 91년에 설립됐다.

이 연구소에는 1백여명의 연구원들이 신소재 및 신기술개발, 가전기기
핵심기술개발 등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가전연구소내 보일러 개발팀은 지난 94년 조직돼 3년여의 연구끝에 지난해
2월 매직가스보일러를 선보였다.

보일러 개발팀은 18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말까지 투입될
연구개발비는 21억원에 이른다.

매직가스보일러는 현재 해외 4건을 비롯해 총 96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했으며 13건(해외 2건)이 산업재산권에 등록됐다.

지난 96년 11월에는 보일러 수관판 구조(보일러 동파방지 및 모듈화
기술)로 KT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를 비롯 미국 일본 등 여러나라에 특허출원중이다.

가스보일러 개발팀에서는 현재 CAE를 활용, 버너의 연소와 수류의
유동 등을 수치 해석함으로써 제품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연구기간을
단축하고 연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고효율 개념의 보일러를 내년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