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마당놀이 "봉이 김선달"이 14일부터 12월13일까지 정동이벤트홀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마당놀이의 스타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과 극단 미추의 단원들.

대동강 물도 팔아 먹었던 봉이 김선달의 얘기를 걸죽한 입담과 노래 춤
등으로 신명나게 풀어낸다.

악단의 단원들도 놀이판에 뛰어들어 함께 연기하는 등 활력넘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당놀이는 마을의 빈터나 들판, 장바닥에서 굿놀이 판소리 재담 노래
춤사위 등으로 민중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펼쳐 보이던 우리고유의
놀이양식이다.

김지일 극본, 손진책 연출.

화~목 오후 7시30분, 금.토 오후 3시, 7시30분, 일 오후 2시, 6시.

368-1515.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