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경품 당첨자들의 상당수는 <>백화점을 자주 이용하면서 <>응모전날
꿈을 꾼 적이 있고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지 않은 등의 공통점을 지닌 것으
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1주일간 경승용차 아토스 52대를 내걸고 실시한
경품행사 당첨자들의 공통점을 분석, 8일 이같은 이색 결과를 내놓았다.

행사 시작후 4일간 당첨자 36명을 전화로 조사한 결과 백화점을 1주일에
2회이상 이용한 사람이 30명(83%)이나 됐으며 보름에 한번꼴은 4명(11%),
백화점을 전혀 이용하지 않던 사람은 2명에 그쳤다.

또 당첨자의 73%(26명)가 응모전날 본인 아니면 배우자가 꿈을 꾼 것으로
나타났다.

꿈 내용도 "칠흙같은 밤하늘에 갑자기 북두칠성이 나타났다" "물가에 놀러
갔더니 물고기가 비취를 물고 있었다"는 등 각양각색이다.

또 아토스를 탄 당첨자의 80%인 29명이 공교롭게도 운전면허증이 없는 것으
로 조사됐다.

< 김상철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