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할부금융이 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영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시티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은 이 회사는 한일
한미은행 등과 소비자대출에 관한 업무제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은 조만간 외환 하나은행과도 이같은 관계를 맺을 계획이다.

양측의 전략적 제휴는 은행의 여유자금을 할부대출로 활용하고 할부금융사
는 지급보증 등을 통해 영업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티은행은 이미 1천3백억원(1억달러)한도안에서 삼성할부금융을 찾은 고객
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1천억원,한일은행은 1천5백억원까지 소비자금융재원으로 대출해
주고 있다.

6일 현재 대출실적은 시티은행이 3백2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일은행은 2백64
억원 한미은행은 1백83억원에 달하고 있다.

은행 할부금융사간 업무제휴는 <>은행은 물건을 할부로 구매하려는 소비자
에게 물품대금을 대출해주고 <>할부금융사는 대출금(할부금)을 회수하는 책
임을 지며 <>연체가 발생할 경우 할부금융사가 대신 물어준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