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간세포를 시험관에서 배양하는 실험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성공했다.

간세포는 장기에서부터 심근에 이르기까지 각종 신체조직으로 성장하게
되는 인체의 모세포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발달생물학자 제임스 톰프슨 박사와 존스 홉킨스
대학의 생리학 교수 존 기어하트 박사는 시험관속에서 배양된 인간의
간세포가 연골, 뼈, 근육, 신경세포, 장세포 등으로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심장병, 파킨슨씨병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이나 당뇨병, 일부 암
등을 완치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쥐나 일부 고등동물의 간세포 배양에는 성공한 적이 있긴 했으나
사람의 간세포가 배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