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들에 대한 교육.취업도 우리가 책임진다"

직업훈련기관들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있다.

종전의 재직근로자 비진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한 교육에서 이제는
실직자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있는 것.

이들 기관은 양질의 인력공급을 위해 이른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존자원이 없고 "사람이 곧 자산"인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들 기관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직업훈련분야를 이끌어가고있는 전문교육기관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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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은 국내유일의 대학 부설 전문기술연수
기관이다.

직업능력개발의 전문가, 산업사회의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자 지난 93년
정부의 신경제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이 교육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첨단 교육시설.

우수한 장비와 특성화된 실험실습실, 다양한 생활시설 등을 갖추고있어
교육생의 만족도가 높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이 교육원은 부지 2만여평에 3천6백평의 최신
연수시설 설립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99년 1월 완공예정.

VOD시스템을 완비한 멀티미디어실을 비롯 첨단설비와 교육장비를 갖춘
14개 실업실습실을 완비해 자동화 정보화 기술교육기법 분야 중심의 특성화
훈련이 가능하다.

또 첨단교수기법의 체험연수를 위해 마이크로티칭실, 교수법 연구실,
매체제작실, 분임회의실 등을 갖추고있다.

교육원내에는 당구 탁구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과 샤워실 바둑실 AV실
노래방 등 레저시설도 있다.

교육생 2백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생활관은 마치 고급 호텔을 연상케한다.

교육의 소프트웨어 분야 역시 이 교육원의 자랑거리.

산업체의 교육훈련 요구 발생시 이를 1백% 충족시킬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속히 개발하기위해 부문별 프로그램개발팀을 운영하고있다.

교육원에 개설된 과정은 교원 신입직원 기술근로자 산업체 중간간부 등
재직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총망라돼있다.

최근에는 실직자들을 대상으로한 교육과정도 개설돼있다.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과정은 정보화 활용기술(인터넷 검색사외 3개)
자동화 기술(마이크로프로세서외 2개) 기계기술(AUTO CAD외 6개) 등 첨단기술
분야로 구성돼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