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들에 대한 교육.취업도 우리가 책임진다"

직업훈련기관들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있다.

종전의 재직근로자 비진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한 교육에서 이제는
실직자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있는 것.

이들 기관은 양질의 인력공급을 위해 이른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존자원이 없고 "사람이 곧 자산"인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들 기관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직업훈련분야를 이끌어가고있는 전문교육기관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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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금융연수원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관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노동부가 지정한 금융전문 교육훈련기관으로 외환전문가가 태부족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한 사람들이 세운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이곳에서는 국제금융과 대출심사에 관한 최신이론 및 케이스 스터디 등
실무를 접목시킨 교육프로그램을 가르치며 외국은행 딜러 등 국내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프로그램은 2개월짜리 자금조달 및 운영, 수출입관련 무역업무,
현금흐름업무, 금리위험관리 등이며 2주일 과정으로 취업 및 이직을 위한
카운셀링도 운영한다.

2주일 단기과정의 외환전문가 과정, 국제금융기본과정, 증권업무과정 등
기업인수 및 합병전문가 과정, 해외자금조달 및 운용과정, 국제세무 및
법무과정 등 훈련프로그램 도 준비돼있다.

구체적으로는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11월4일부터 12월말까지 2개월동안
금융MBA 무료과정을 실시한다.

이 과정은 금융전반에 관한 교육으로 강의시간은 모두 3백시간이다.

교육내용은 국내외 자금조달방법, 선진 여신심사기법, 현금흐름 분석기법,
외환시장, 파생금융상품 및 리스크 관리 등이다.

대졸 미취업자를 위한 교육과정으로는 11월6일부터 국제금융전문가과정,
펀드매니저 과정, 국제무역사 과정이 시작되는데 각각 50명씩 모집한다.

과정특성상 적성검사를 통해 인원을 선발한다.

접수 마감은 11월10일까지며 전형일자는 11월11일이다.

김상경 원장은 "기업내 금융관련업무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금융전문가
과정을 이수하면 금융기관은 물론 다국적기업 등에도 취업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문의 (02)393-0101, 360-4884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