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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학술대회] '경제위기속 한-일 기업구조조정'..발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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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경상학회(회장 안춘식.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달 31일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경제위기하의 한.일 기업구조조정의 기본
    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열었다.

    한일경상학회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 경영 통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적인
    학회.

    일본 동아시아 경제경영학회와 협력, 격년제로 양국에서 학술대회를 개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호주의 관계 재계 학계 관련인사들이 대거 참가,
    한국기업의 경영현실을 조명하고 정책대안을 모색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

    [ 기업 구조조정은 이렇게 ]

    하토리 게이도 < 교토종합연구소장 >

    일본 기업집단은 생존을 위한 재편과정에 돌입했다.

    일본식 경영의 특징을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무한경쟁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의 모습은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새로운 제휴관계의 모색, 하청기업의 정리 축소, 아웃소싱 및 분사화가
    그것이다.

    특히 아웃소싱과 분사화는 최근 일본기업의 뚜렷한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이 일정한 규모를 넘어서면 "규모의 경제"가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비효율부문이 효율부문을 압도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기업 전체의 이익 증가를 생각할 때 비효율적인 부문을 잘라내는
    결단이 요구된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이같은 기업집단의 형태 변화는 경제발전
    단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 재벌의 생성 발전 성숙, 그리고 현재의 글로벌경쟁에 따른 대응은
    새로운 경제환경에 적응하며 진화의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는 자기변혁의
    과정으로 볼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집단은 일본의 기업집단보다 큰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대기업은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사 속에서 일본보다 더
    거대한 기업집단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한국 기업의 구조조정이 일본보다 더 큰 어려움을 수반할 것이란 전망은
    이같은 맥락에서다.

    글로벌 시대의 무한경쟁이 지배하는 경제에서 한국과 일본이 효율적으로
    기업구조조정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선 선단경영형태를 탈피한 새로운 기업
    집단의 등장이 필요하다.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수적이다.

    기업발전의 역사적 경험이 비슷한 한국과 일본간의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긴밀한 논의와 협력은 새로운 국제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기업
    모델을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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