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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고지신] '수선과 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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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성야선악혼
    수기선즉위선인 수기악즉위악인

    사람의 본성에는 선과 악이 섞여 있어서 선을 닦아 나가면 선인이 되고,
    악을 닦아 나가면 악인이 된다.

    ---------------------------------------------------------------------

    한 양웅이 엮은 "법언 수신"에 있는 말이다.

    일찍이 맹자는 사람의 본성을 선한 것으로 보아 이를 잘 보존하고 발현시켜
    나가자는 주장을 폈다.

    순자는 사람의 본성을 악에 물들기 쉬운 것으로 보아 이를 잘 교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양웅은 사람의 본성에는 선과 악의 두 요소가 혼재하므로
    선택적으로 선을 닦아 나가야 한다는 절충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맹자나 순자나 양웅이 제각기 다른 입장에서 인성론을 펴고 있으나 그들이
    지향하는 바는 결국 선과 악을 가려 선을 택하자는 것인 점에서 일치된다.

    이는 바로 인류공동의 명제이기도 하다.

    이병한 < 전 서울대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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