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Euroland,think Deutche bank.

도이체방크가 요즘 모토로 삼고있는 문구다.

우리말로 옮기자면 "유럽통합과 도이체은행의 발전을 오매불망 생각한다"
고나 할까.

도이체방크는 독일이 유럽통합에 집착하는 것 만큼이나 유러화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다.

이유는 리딩뱅크(선도은행)가 되기 위해서다.

그것도 통합유럽의 리딩뱅크가 목표다.

리딩뱅크가 되지 않으면 살아날수 없는 상황이 유럽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도이체방크는 본다.

통화통합에 따라 유럽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시장으로 커진다.

서둘러 시장점유율을 높이지 않으면 경쟁에서 낙오될게 뻔하다.

도이체방크 서울지점도 유러화 비즈니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달 9일엔 본점의 전문가들을 불러 국내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러화
설명회를 갖는다.

이미 지난달엔 국내 금융기관들을 초청, 호텔롯데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내 금융기관들과 기업들에 유러화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도이체방크에 유러화계좌를 갖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