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톱브랜드 : 액세서리 .. 시계 : '로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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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브랜드에서 세계적 패션 브랜드로"
손목시계 제조업체인 로만손(대표 김기문)은 설립(88년 4월)된지 10년밖에
안된 젊은 기업이다.
그러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의 한계점을 일찍 간파하고 "로만손"
이라는 자체브랜드로 세계시장에 도전, 국내손목시계 브랜드중 톱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로만손 제품은 지난 89년 5월 두바이에 첫 수출된 후 수출지역이 꾸준히
늘어 지금은 시계의 본고장인 스위스를 포함, 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될
만큼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생산국인 한국에서보다 세계유수의 백화점 면세점 등지에서 고급시계브랜드
로 대우받고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말이다.
로만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달 로만손 뉴 CIP(고객이미지통합
프로그램)를 선포, 또 한차례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손목시계 시장에서 세계적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편 세계 액세서리
명품 시장의 패션브랜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물량위주 수출마인드에서 한단계 뛰어넘어 "하이패션아이템"이미지를 심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김 사장의 야심이다.
뉴 CIP를 완성하기까지엔 1년반 동안의 기간과 80만달러(약 10억4천만원)의
거금이 투입됐다.
매출액이 4백억원(98년 예상)에 불과한 중소기업으로선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투자규모다.
"로만손"이라는 브랜드는 국내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돋보여
채택됐다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발음이 비교적 쉽고 짧은 것이 특징인 이 브랜드는 스위스의 유명한 시계
공업단지 이름.
스위스지명을 이용함으로써 시계산업의 대국인 스위스 이미지를 풍겨 해외
시장을 수월하게 파고들 수 있었다.
국내시장에서도 발음이 한국어와 비슷해 저항감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로만손이 자체브랜드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지난 89년 5월 고려무역이
주최한 "두바이 한국물산전"에 처음 참가하면서부터였다.
이 물산전에서 1백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자신감을 얻은 김 사장은 매년 4~5회이상 국제적인 시계 및 보석관련
전시회에 참가,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갔다.
세계시계시장의 흐름을 읽으면서 디자인을 유행에 맞게 제작하고 품질향상을
꾀하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 지금까지 2백여개의 고유 디자인을
개발했다.
귀금속가공에만 적용되던 커팅글라스기술을 손목시계에 처음 응용, 중동
유럽 미국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순금 코인을 이용한 다이얼 시계는 시계종주국인 스위스제보다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시계라는 상품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모델의 다양화가 가장 중요한 판매포인
트이기 때문에 먼저 브랜드홍보에 주력한 전략이 다채로운 디자인의 제품
출시와 맞물려 상승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
매년 9월 자사부담으로 우량바이어들을 홍콩시계전시회에 초청, 그들의
의견을 신제품제작에 반영하는 고객지향 판매전략도 브랜드 이미지제고와
판매확대에 기여했다.
로만손은 이에따라 92년 "무역의 날"에 5백만달러 수출탑을 받은데 이어
96년에 1천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규모를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
올해는 2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만손은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품질향상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
손목시계 제조업체인 로만손(대표 김기문)은 설립(88년 4월)된지 10년밖에
안된 젊은 기업이다.
그러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의 한계점을 일찍 간파하고 "로만손"
이라는 자체브랜드로 세계시장에 도전, 국내손목시계 브랜드중 톱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로만손 제품은 지난 89년 5월 두바이에 첫 수출된 후 수출지역이 꾸준히
늘어 지금은 시계의 본고장인 스위스를 포함, 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될
만큼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생산국인 한국에서보다 세계유수의 백화점 면세점 등지에서 고급시계브랜드
로 대우받고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말이다.
로만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달 로만손 뉴 CIP(고객이미지통합
프로그램)를 선포, 또 한차례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손목시계 시장에서 세계적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편 세계 액세서리
명품 시장의 패션브랜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물량위주 수출마인드에서 한단계 뛰어넘어 "하이패션아이템"이미지를 심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김 사장의 야심이다.
뉴 CIP를 완성하기까지엔 1년반 동안의 기간과 80만달러(약 10억4천만원)의
거금이 투입됐다.
매출액이 4백억원(98년 예상)에 불과한 중소기업으로선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투자규모다.
"로만손"이라는 브랜드는 국내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돋보여
채택됐다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발음이 비교적 쉽고 짧은 것이 특징인 이 브랜드는 스위스의 유명한 시계
공업단지 이름.
스위스지명을 이용함으로써 시계산업의 대국인 스위스 이미지를 풍겨 해외
시장을 수월하게 파고들 수 있었다.
국내시장에서도 발음이 한국어와 비슷해 저항감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로만손이 자체브랜드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지난 89년 5월 고려무역이
주최한 "두바이 한국물산전"에 처음 참가하면서부터였다.
이 물산전에서 1백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자신감을 얻은 김 사장은 매년 4~5회이상 국제적인 시계 및 보석관련
전시회에 참가,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갔다.
세계시계시장의 흐름을 읽으면서 디자인을 유행에 맞게 제작하고 품질향상을
꾀하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 지금까지 2백여개의 고유 디자인을
개발했다.
귀금속가공에만 적용되던 커팅글라스기술을 손목시계에 처음 응용, 중동
유럽 미국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순금 코인을 이용한 다이얼 시계는 시계종주국인 스위스제보다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시계라는 상품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모델의 다양화가 가장 중요한 판매포인
트이기 때문에 먼저 브랜드홍보에 주력한 전략이 다채로운 디자인의 제품
출시와 맞물려 상승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
매년 9월 자사부담으로 우량바이어들을 홍콩시계전시회에 초청, 그들의
의견을 신제품제작에 반영하는 고객지향 판매전략도 브랜드 이미지제고와
판매확대에 기여했다.
로만손은 이에따라 92년 "무역의 날"에 5백만달러 수출탑을 받은데 이어
96년에 1천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규모를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
올해는 2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만손은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품질향상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