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전산관련 고학력 실업자 등 5백명을 한시적으로 선발, 11월부터
6개월간 업무에 투입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되는 인력은 특허청이 보유하고 있는 11만여건의 특허공보,
특허심.판결문 등의 전산화 작업을 벌이게 되며 작업내용에 따라 1일
2만5천~3만5천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특허청은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위탁사업자를
선정한 뒤 이달말 구체적인 인력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늘고 있는 고학력
미취업자나 실업자들의 고용창출은 물론 특허정보 인프라 확충으로 중소기업,
벤처기업, 연구소 등의 기술개발 여건을 호전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