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주 < 사장 >

한국종합금융은 종합금융사 조직체계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투자은행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형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에서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과 국내 증권회사와의 합병 등이 고려되고 있다.

투자은행 설립 등에 대한 정부 방침이 확정되는 대로 작업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지난1일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의 LG텔레콤에 대한 대규모 자본참여를
성사시킨 것을 계기로 M&A관련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지난76년 국내 최초의 종합금융회사로 출범한 이래
20여년간 축적해온 영업 노하우와 영국 머천트뱅크와의 합작사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변화된 금융환경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단기적으로는 내실경영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내 종금사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착실한 성장을 이뤄간다는
구상이다.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이 6월말현재 9%에 육박하고 있고
98회계연도도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단순한 예금및 대출업무에서 벗어나 국제금융과 M&A(인수합병)
등에 특화해 수수료 수입 업무에 초점을 둔 국제적인 수준의 투자은행으로
변신키로 방침을 굳힌 상황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