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금융산업 구조조정의 소용돌이를 중소기업 전담은행이라는
전략으로 돌파하고 있다.

1조7천억원 규모의 정부출자를 받아 초대형 은행으로 부상하겠다는게
기업은행의 복안이다.

이같은 전략은 정부의 승인을 이미 얻어냈으며 구체적인 실천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내부적인 리스트럭처링이 진행중에 있다.

능력에 바탕을 둔 책임경영이라는 큰 틀아래 직원간, 단위 조직간 경쟁원
리를 도입해 능력과 업적에 바탕을 둔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치열한 내부경쟁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정부의 구조조정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들어 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은행권 최초로 한자릿수대로
떨어뜨려 금리인하를 주도하고 있다.

무역금융 수수료등도 앞장서서 내리고 있다.

또 올해중 총 2조원을 지원하게 되는 "중소기업특별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우량 중소기업을 조기 발굴.지원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협력지원대출"제도를 개발해 중소기업에 신용으로
10억원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부실채권 방지를 위해 여신심사에 필요한 정보인프라를 독자 개발중이다.

건전은행(Clean Bank)으로 거듭나기 위해 심사능력의 선진화도 추구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