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회장 홍은표)는 6.25한국전쟁때 전투조종사로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이상수 공군소령(1926-1950)을 최근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전남 고흥서 태어나 45년초 일본 육군비행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한 이 소령은
항공병 제1기로 입대했다.

6.25가 발발하자 당시 중위인 그는 무스탕전투기로 매일 출격, 남하하는
북한군에 상당한 타격을 가했다.

10월 13일 평양의 병참기지를 폭파하는 임무를 띠고 출격한 그는 적의
대공포에 맞자 비행기와 함께 적진으로 돌진해 장렬히 산화했다.

정부는 그에게 2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 장규호 기자 ghch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