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방문한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기술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서울시는 오 시장이 두바이 핀테크 서밋과 아부다비 연례투자회의 등 UAE의 대표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출장 중 시는 현지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식도 진행한다. 서울시의 투자유치 전담기구 ‘인베스트 서울’은 두바이상공회의소와 기업 해외 진출·투자유치 협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두바이 도로교통청과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시는 아부다비와 우호결연도 체결한다. 서울의 매력을 알리면서 중동 도시의 매력을 배우는 일정도 있다. 오 시장은 두바이에서 6~7일 이틀 동안 개최되는 서울관광 프로모션 ‘서울 마이소울 인 두바이’에 참석해 서울의 관광 명소·음식 등을 소개한다. 9일에는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 사디야트 문화지구를 찾아 서울 상암 일대의 문화복합시설 조성 가능성을 살핀다. 출장 마지막 날인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KT와 함께 관내 청소년에게 인공지능(AI) 코딩을 배울 수 있는 AICE 코딩 자격증 교실을 5월부터 두달간 운영한다. 2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청은 송파런 헤드센터와 잠실센터에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KT가 개발한 코딩 플랫폼 ‘AI 코디니(Codiny)’ 키트를 이용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시간씩 총 8번 수업하며 기초적인 블록코딩 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을 두루 가르친다.교육에 끝까지 참여한 학생은 KT가 개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AICE 퓨처 3급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다. 합격한 수강생은 실물 자격증을 받는다. 송파구는 꾸준히 미래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서 송파런 교육센터 5곳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전 사회적으로 관련 인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AI 분야를 선도하는 관내 우수기업과 협업해 학생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디지털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