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은 29일 자금출처조사가 면제되는 비실명 증금채의 판매를 오는
10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증금채 판매대행사도 현행 6개사에서 10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새로 증금채를 취급하는 곳은 동양 신영 한화증권과 국민투신 등이다.

10월1일까지로 예정됐던 증금채 판매가 한달이나 연장된 것은 28일 현재
판매액이 2천7백68억원에 그친데다 투신사들이 미판매분 인수에 강력히 반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금채는 지금까지 하루평균 1백15억원어치씩 팔렸으며 판매규모별로는
<>10억원미만이 1천3백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10억~30억원이 9백68억원
<>30억원 이상이 4백81억원이었다.

상속세와 증여세가 면제되는 증금채 2조원어치는 한남투자신탁을 인수한
국민투신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