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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자본 창업] "주부창업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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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숙인 남편에게 희망을"

    IMF시대에는 남편만 벌어선 곤란하다.

    맞벌이로 어느 한쪽이 뜻하지 않게 실직될 경우를 항상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주부들이 창업전선에 뛰어들기에는 제약요소가 많다.

    우선 여성들이 사업하기 힘든 사회환경이 그렇고 사업 아이템도 제한돼
    있다.

    이러한 외부요인을 극복한다 해도 육아문제, 가족의 이해 등 내부적으로
    풀어야할 선결 과제가 남아 있다.

    따라서 주부들은 창업전에 반드시 가족회의를 열어 남편과 자녀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

    또 사업을 혼자 할 것인지, 아니면 남편과 함께 할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직장 다니는 남편이 도와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남편과의 갈등은 필연적이다.

    이럴 경우 십중팔구는 실패로 끝난다.

    주부들이 점포를 고를 때는 "불가근 불가원"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점포가 집과 너무 가까우면 영업시간에도 수시로 집을 찾는 등 사업에
    소홀할 가능성이 높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가정살림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관련, 한국여성창업대학원(02-508-4886)의 양혜숙 원장은 "점포는
    대중교통으로 30~40분 거리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사회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 첫 사업을 너무 크게 벌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규모를 3천만원이하로 정하고 순수 자기자금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악의 경우 사업에 실패해도 돈때문에 가정이 깨지는 사태는 피해야 한다.

    아이들이 10세미만으로 어릴 경우는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사업아이템도 여성에게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한다.

    현재 영업중인 사업아이템은 모두 2천여가지에 달하나 주부들이 할만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주부 유망사업으로는 세탁물 수거전문점, 샌드위치전문점, 유명속옷할인
    매장, 어린이 전문서점, 이색카페, 팬시.캐릭터전문점, 종합뷰티용품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세탁물 수거 전문점은 세탁물을 받아 공장이 있는 본사에 넘겨주고 세탁후
    배송받아 소비자에게 전달해 주는 사업이다.

    매장내 세탁기가 필요없고 세탁기술 없이도 개업할 수 있다.

    체인본사 선택시 하루 1~2회 배송이 가능한지, 세탁물 관리는 철저한지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실패가 없다.

    샌드위치, 생과일쥬스, 조각과일,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샌드위치 전문점도
    주부들이 하기 쉬운 창업아이템이다.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직장여성이 주고객이다.

    이 사업을 하려면 약간의 음식솜씨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유망입지는 오피스가와 학원밀집지역이다.

    어린이 전문서점은 아동서적과 지능개발 완구류를 판매하는 곳이다.

    자녀를 돌보면서 가게를 운영할 수 있어 양육문제가 걸림돌인 주부에게
    이상적이다.

    20~30평대 아파트 밀집지역 인근에 위치한 상가가 최적 입지다.

    이색카페는 커피 음료뿐 아니라 CD음반, 액세서리, 인테리어소품 등을
    함께 파는 복합매장 아이템이다.

    만화주인공이나 연예인의 캐릭터상품을 판매하는 팬시.캐릭터 전문점도
    여성들이 도전해 볼만한 아이템이다.

    유행에 민감한 업종으로 센스있는 젊은 여성들의 창업에 적격이다.

    선물로 찾는 경우가 많으므로 포장술까지 겸하면 금상첨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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