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장자동화(FA) 관련 종합전시회인 9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
(KOFAS 98)이 한국기계공업진흥회 주최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코엑스
(COEX)에서 열린다.

공장자동화업계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관련기기및 주변기기의 수출증대를
도모키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12개국 1백54개 업체에서 5백38개품목
5천여점의 자동화 정밀기기가 출품됐다.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대만 인도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독일 미국 스위스 등이 참가했다.

행사기간중에는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하며 해외
바이어 초청 기계및 산업설비 수출상담회와 CE마크 인증 세미나, 정책설명회,
기술세미나 등도 열린다.

KOFAS 98은 <>FA기기 시스템전 <>포장기기 물류전 <>제어계측.시험검사전
<>펌프.유공압 기기전 <>CAD.CAM전 <>공정제어기기전 등 6개 단위전시회로
나뉘어 개최된다.

각 전시관별 품목의 특징을 보면 FA기기 시스템관은 레이저 가공기 등
첨단기술제품의 각종 가공 전용기와 설비를 전시한다.

포장기기 시스템관은 조립 포장 운반 보관 등 최신 포장물류기술의 포장
물류기기 설비를, 공정제어기기 시스템관은 자동화핵심기기의 공정제어기기
자동제어기기 각종 공정관리시스템을 소개한다.

펌프.유공압 기기관은 자동화핵심요소인 각종 공압기기 및 부품과 유압
기기류를, 제어계측.시험검사 기기관은 자동화핵심기기의 제어계측계량
시험 검사기기류를 각각 전시한다.

CAD.CAM관은 컴퓨터로 제품을 설계한 데이터를 토대로 공작기계 등을
작동시키는 NC(수치제어)테이프를 작성, 자동생산시스템으로 설계프로그램
및 주변기기와 관련기기 등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기계공업진흥회는 전문분야별로 우수제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12개국의 전시품을 통해 세계시장의 기술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공휴일 포함)이며 인터넷을 이용해
사전 등록한 사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www.kofas.org).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은 행사 첫날인 25일 낮12시
인터컨티넨탈호텔 연회장(2층)에서 행해진다.

산업훈장을 받는 (주)대창기계 이재서 대표, (주)욱일기계 허위구 대표,
(주)화신의 변종문 소장등 기계업체 종사자 43명이 훈.포장및 표창을 받는다.

수출상담회는 기계공업진흥회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개최하며 24일 이미 시작됐다.

수출상담회에는 동남아와 중동 등지 46개국 4백8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공작기계 섬유기계 플라스틱가공기계 등을 중심으로 KOTRA 회의실에서
상담을 벌이고 있다.

KOTRA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는 상담회와 별도로 중동지역 바이어 1백37명이
식품가공기계 농기계 건설중장비 등을 구매하기 위해 관련업체와 접촉하고
있으며 기계공업진흥회가 운영하고 있는 유휴산업설비 상설장터에도
개발도상국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계공업진흥회는 이번 전시회 기간중 7억달러 이상의 상담과 4천만달러
상당의 계약실적을 거둘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 CE마크 인증세미나는 28일 COEX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기술세미나
는 25일과 26일 무역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세미나의 주제는 "FA용 소형정밀모터에 관하여"이다.

기계공업진흥회와 자동화정밀기기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가 공장자동화업계의
국제경쟁력 제고는 물론 관련기기및 주변기기의 수요창출과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화기기 산업을 21세기 국가경쟁력 향상의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시키자는게 이번 전시회의 목적"이라고 기계공업진흥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