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최고 원로인 국악학자 만당 이혜구씨의 구순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서울대 명예교수인 이씨는 성경린 장사훈씨와 함께 한국 국악학계의
제1세대 학자로서 국립국악원 김천흥씨와 더불어 생존해 있는 최고 원로이다.

이번 행사에선 국내외 동양음악학자들의 논문과 수필 30여편이 실린
기념논문집이 봉정된다.

또 서울대 국악과 신설 당시부터 이씨와 인연을 맺은 작곡가 황병기 교수
(이화여대)가 이태백의 고시에 곡을 붙인 국악가곡 "대주"를 부산교대
이두원 교수 등 제자들이 연주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