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산업의 수출확대를 겨냥한 수출지원 대책세미나가 18일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렸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대원인터내셔날이
주관한 이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들은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부품의 사이버
무역, 무담보 현지 수출금융 활용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은상 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세계 완성차업체들의
글로벌 소싱전략으로 국산 자동차부품의 수출전망은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며 "부품업체들이 현 위기를 극복할수 있도록 우선 정부가
수출환어음매입 및 수출금융 경색을 해소하고 마케팅을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원인터내셔날 사이버무역부의 이정완 차장은 "전자상거래 시대를
맞아 이제 자동차 및 부품.용품 등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수출할수
있게 됐다"며 자사가 구축한 수출알선 웹사이트(www.autopartskorea.com)를
공개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부품메이커들은 해외 바이어 주문정보 수집과 회사 및
제품의 해외홍보 등을 할수있다.

톱매니지먼트컨설팅의 김정래 전문위원은 "자동차부품 수출을 위해선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의 품질기준인 QS9000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이 인증 획득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중소기업청과
경기도청 등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학수 FNB 한국대표(이사)는 "미국 중소기업은행 격인 FNB의
수출금융을 활용하면 한국기업들이 대 미국 수출시 현지 거래선이
요구하는 무신용장거래(D/A,D/P)에 대응할수 있다"며 금융상품을 설명
했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