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의권 사장 >

서울신용정보는 상은신용정보 미래신용정보 등 금융기관의 자회사를 제외할
경우 업계 선두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이 60억원에 달했다.

올해엔 상반기에만 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연말까진 2백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금융계를 제외한 순수민간계 신용정보사 중에서는
최초로 채권추심업 허가를 받았다.

채권추심본부 신용조사본부 영업본부 지원본부 등 4개 본부 밑에 7부 3팀
1실의 대규모 조직을 구성해 기업형 채권회수회사의 대명사로 불린다.

현대 삼성 대우그룹의 계열사와 신한은행 한일은행 삼성화재 등 주요 금융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서울신용정보는 채권회수업무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단 4개월 동안 의뢰받은 채권금액만 2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채권회수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앞으로도 이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채권추심본부에는 60명의 직원이 배치돼 있다.

이 회사가 내세우는 미래상은 초일류 정보서비스 그룹을 지향하는 것.

지금까지의 여세를 몰아 채권추심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선두주자자리를
확보함으로써 후위 주자와의 시장차별화를 이룬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또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제1의 신용정보 서비스그룹으로
발돋움한다는 것이 최종목표다.

외국기업과의 수출입 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세계무대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위해 D&B(미국), 익스피리언(영국), TDB(일본) 에일리 크레디트
서비스(홍콩) 등 등 세계 유수의 추심업체들과 상호업무제휴를 추진중이다.

현재 서울 경기지역의 구.군별로 전문조사원을 파견한 이 회사는 이를
발전시켜 전국 주요도시에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