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LA다저스)가 완투로 시즌 12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98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안타 볼넷3개로 3실점,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둔 박은 3번의 도전끝에 시즌 12승(8패)을 달성하며
방어율을 3.87로 낮췄다.

박의 이날 승리는 다저스 출신의 대선배 오렐 허샤이저와의 맞대결에서
이뤄졌다.

다저스는 또 시즌 첫 4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걸게
됐다.

시속 1백55km 안팎의 강속구와 완벽한 변화구.제구력이 돋보인 박은
초반부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다저스 타선은 활발한 타격으로 일찌감치 박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박은 8회와 9회 2점을 더 내주며 강판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처리했다.

박찬호는 12일 오전11시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