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기법으로 정착하면서 통신판매전용 보험상품들도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삼성 국민 한덕 신한 SK 라이나생명 등이 이 분야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 통신판매 상품의 장점은 먼저 상품에 대한 경비 지출이 적어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생활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고객과 보험사가 직접 접촉해 거품을 제거한
때문이다.
둘째 보험료가 저렴한 반면 보장범위는 최대한 넓힐 수 있다.
셋째 보험상품 구조가 간단 명료하여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다.
전화나 우편으로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단순한
내용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
넷째 우편및 전화로 보험가입이 자유롭고 간단하다.
한덕생명은 통신판매용 상품으로 "전화로 암보험" "파워교통안전보험"
"우리집건강보험" 등을 내놓고 있다.
전화로암보험은 암진단자금부터 입원 수술 통원비 등 암치료에 소요되는
모든 자금을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해 주는 IMF형 실속상품.
파워교통안전보험은 일반자동차는 물론 항공기나 열차탑승중의 대형 교통
사고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최고 6억원까지 보장해 주나 월 보험료
2만원대인 상해보험이다.
우리집건강보험은 의료보험 보완상품으로 남성의 경우는 척추질환 수술비를,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과 부인과 질환까지 보장한다.
신한생명은 "참신한 성인병치료보험" "뉴키즈하나로보험" "상해보험세이브"
등을 통신판매용으로 내놓고 있다.
참신한 성인병치료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암 뇌졸중(중풍)심근경색 등
3대 성인병을 집중 보장한다.
어린이 전문보험인 뉴키즈하나로보험은 소아 암및 어린이 재해를 집중
보장한다.
상해보험세이브는 1만원대 보험료로 교통상해를 집중보장하여 휴일
교통장해시 최고 4억원까지 보장해 주고 있다.
만기 생존시는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 받는다.
SK생명은 "8275암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수신자 부담 080서비스(클로버서비스)의 전화번호 뒷자리에서 이름을 딴
이상품은 월 9천원대의 보험료로 보장범위를 넓힌게 특징이다.
국민생명은 어린이전용 건강보험인 "뽀뽀뽀어린이보험"을 통신판매하고
있다.
어린이 백혈병에 대해 종합보장하고 장해시 특수교육비도 보장한다.
이밖에 안전사고및 질병에 대해서도 보장한다.
"무배당녹색안전교통상해보험"은 휴일및 차량탑승중 발생한 교통재해를
집중보장하며 연령구분없이 저렴한 단일 보험료를 적용하고 있다.
"무배당굿바이암보험"은 보험 가입 순간부터 70세까지 평생 암에 대해
보장하며 수술 횟수에 관계없이 매번 같은 금액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통신판매용 상품은 오히려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언제 어디서나 전화나
인터넷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원한다면 자료를 팩스나 우편및 전자우편으로 받는다.
보험료는 신용카드나 은행의 자동이체로 해결된다.
보험료가 적은 만큼 연단위나 6개월단위로 납입하면 할인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가입할 수도 있다.
IMF 시대에 좀더 적은 돈으로 높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지혜가 여기에
담겨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