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줄리 잉크스터가 최종일 6타간격을 뒤집고
우승한 적이 있다.

96미LPGA에서도 5타 간격을 뒤집고 역전우승한 예는 세번이나 된다.

그러나 98미LPGA투어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총상금 70만달러)에 참가중인
박세리가 최종일 선두와 5타간격을 뒤엎고 우승하기는 힘들 것같다.

현재 선두가 5명이나 되는데다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중에도
선두권에 진입할 선수들이 많아서이다.

박세리는 30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레일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에서 4언더파 68타(30-38)를 쳤다.

합계 6언더파 1백38타다.

현재까지 2라운드를 마친 선수중에서는 공동23위다.

그러나 메그 맬런, 베시 킹 등 33명이 일몰로 경기를 끝내지 못해 순위는
중위권으로 밀릴 가능성이 많다.

현재 선두는 미셸 레드먼, 비키 오데가드 등 5명으로 모두 11언더파
1백33타를 기록중이다.

박은 경기시작후 4홀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추격의 기회를 잡는듯 했다.

8,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8언더파를 달리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10번홀(3백67야드)에서 티샷이 OB가 나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11번홀(1백83야드)에서는 2m거리에서 3퍼팅으로, 18번홀(3백76야드)에서는
언플레이어블볼 선언으로 보기를 범하며 4언더파로 마감했다.

펄신은 3언더파를 달리고 있으며 서지현은 1백45타로 커트를 미스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