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8일 "미국은 유럽국가들과 협력하여 아시아경제를 살리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경제가 붕괴될
경우 미국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미국이 테러와 대통령의 사생활문제로 아시아를 돌보지
못할 정도로 약한 나라가 아니다"고 전제하고 일본 중국과 통화가치안정
등에 관해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