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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대기업이 발행한 채권 가산금리 1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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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해외에서 대기업이 발행한 채권의 가
    산금리가 10%대를 돌파했다.

    27일 재정경제부가 살로먼 스미스바니 증권으로부터 입수한 채권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6일 뉴욕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형성된 2004년만기 현
    대그룹 채권의 미국 재무부채권(TB)금리에 대한 가산금리는 연 11.0%를 기
    록했다.

    이는 올해초 7.75%보다 4%포인트 가까이 수직 상승한 것이다.

    만기가 4년 남은 삼성발행 채권 가산금리도 9.50%로 10%대 진입을 눈앞
    에 두고있다.

    미국 재무부채권금리(5.4%)와 가산금리(11%정도)를 합쳐 연 16%대인 대기
    업들의 해외조달금리는 연12%대의 국내조달금리를 훨씬 웃돌고 있다.

    정부가 발행한 10년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는 연 7.90%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4월9일 발행당시의 3.55%보다 4.35% 포인트 높은 금리다.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도 6.75%로 전날보다 0.35% 포인트 급등하면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만기가 3년남은 산업은행채권 가산금리도 9.35%로 10%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등 한국채권값이 폭락세를 보였다.

    특히 JP모건사가 파악한 채권거래 동향자료에서는 가산금리가 더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26일의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8.13%로 8%대를 첫 돌파하는 등 사
    상 최고수준을 나타냈으며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도 7.16%로 7%대에 처
    음 진입했다.

    재경부는 러시아 단기외채 만기연장 협상이 결렬조짐을 보이고 있고 동남
    아시아에서 촉발된 경제위기가 남미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동남아 한국 등
    이머징마켓(신흥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택 기자 idnt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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