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현재 위탁경영을 맡고 있는 그레이스백화점(현대 신촌점)
의 인수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백화점은 그레이스를 인수키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주)현대쇼핑
을 별도법인으로 최근 설립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현대쇼핑의 설립자본금은 1억원이며 대표이사는 강태인금강개발산업 부사
장이 맡았다.

현대백화점은 그레이스를 인수한후 그레이스에 소속된 직원들을 현대쇼핑
에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고용승계 문제를 해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백화점 사업에 관심이 있는 업체들을 참여시켜 현대쇼핑의 자본규모를
늘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그레이스백화점을 설립,운영했던 양정물산과 영업이익의 10
%를 10년간 수수료로 받기로하고 지난6월부터 위탁경영을 맡아 왔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