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고위 경영자중 절반 가량이 중국 위안(원)화가 6개월안에
평가절하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지와 CNBC아시아가 아시아 10개국 기업의 간부급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인 84%가 앞으로 2년
안에 위안화가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절반가량인 51%는 6개월 인에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위안화가 평가절하될 경우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유지하는 홍콩
달러화도 곧바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위안화 절하의 영향과 관련, 응답자의 59%는 자신들의 사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그에대한 예방책은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지는 26일자 홍콩판에서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경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하며 위험의
여지가 있다"면서 위안화 절하 불가방침을 재천명했다고 보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