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6개월/구조조정] 5대그룹 : 전경련 구조조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경련 구조조정 태스크포스"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 최대현안중 하나인 빅딜을 포함, 5대그룹 구조조정의 핵심사항이
이들의 손에 의해 교통정리되기 때문이다.
태스크포스는 우선 8월말까지 5대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핵심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음달초 기아 입찰이 결정되면 자동차문제까지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산업자원부가 제시한 10개업종을 중심으로 기반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개혁도
올 연말까지 완결짓기로 했다.
한마디로 기업구조조정의 중심축인 셈이다.
정부의 "요구"때문에 할수없이 구성한 조직인게 사실이지만
이 태스크포스에서 한국 산업의 장래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화제의 초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전경련 구조조정 태스크포스는 5대그룹의 구조조정본부장(사장급)과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구성됐다.
구조조정본부장은 다름아닌 예전의 기조실장들이다.
그룹 총수의 뜻을 구조조정과정에 충분히 반영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기도
하다.
말 그대로 각 그룹의 사업을 총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만큼
태스크포스에서는 5대그룹 외에 재계전반의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두 전경련부회장은 "업종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데 필요하다면
5대그룹 이외의 그룹책임자와 만나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을 위한 논의 대상도 광범위하다.
태스크포스는 일단 산자부가 중복과잉투자로 예시한 10개업종 모두에 대해
구조조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했다.
태스크포스의 산하에는 부사장급들이 참여하는 실무팀이 설치된다.
실무팀에서는 빅딜 등에 따른 업종별 파장 등 세부협상을 벌이게 된다.
해당업체간 빅딜 등에 대한 협의도 실무팀선에서 진행된다.
태스크포스는 또 산하에 금융 세제 노조 등 구조조정 핵심분야에 대해
실무임원들이 참여하는 대책반을 구성해 재계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구조조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 법적
제도적 장애를 없애기 위한 조치이다.
이를위해 대상 두산 쌍용 등 과거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그룹에 대한
사례연구도 병행할 방침이다.
재계는 빅딜을 포함한 구조조정이 성공하기 위해선 채무보증, 여신문제를
해결하는데 금융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태스크포스의 가장 큰 고민은 시간이 없다는데 있다.
지난 7일 정.재계간담회에서 월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기로 약속한
만큼 "뭔가"를 내놔야하는 부담이 적지 않다.
때문에 태스크포스멤버들은 모임일정을 촘촘하게 짜놓고 매주 회의를 갖고
있다.
실무팀도 시내 호텔에서 수시로 미팅을 가진다.
시간에 쫓겨 쉬운 문제부터 풀고 단계적으로 어려운 문제에 대한 답을
만들겠다는 태스크포스의 전략이 어떤 점수를 받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4일자 ).
재계 최대현안중 하나인 빅딜을 포함, 5대그룹 구조조정의 핵심사항이
이들의 손에 의해 교통정리되기 때문이다.
태스크포스는 우선 8월말까지 5대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핵심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음달초 기아 입찰이 결정되면 자동차문제까지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산업자원부가 제시한 10개업종을 중심으로 기반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개혁도
올 연말까지 완결짓기로 했다.
한마디로 기업구조조정의 중심축인 셈이다.
정부의 "요구"때문에 할수없이 구성한 조직인게 사실이지만
이 태스크포스에서 한국 산업의 장래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화제의 초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전경련 구조조정 태스크포스는 5대그룹의 구조조정본부장(사장급)과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구성됐다.
구조조정본부장은 다름아닌 예전의 기조실장들이다.
그룹 총수의 뜻을 구조조정과정에 충분히 반영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기도
하다.
말 그대로 각 그룹의 사업을 총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만큼
태스크포스에서는 5대그룹 외에 재계전반의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두 전경련부회장은 "업종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데 필요하다면
5대그룹 이외의 그룹책임자와 만나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을 위한 논의 대상도 광범위하다.
태스크포스는 일단 산자부가 중복과잉투자로 예시한 10개업종 모두에 대해
구조조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했다.
태스크포스의 산하에는 부사장급들이 참여하는 실무팀이 설치된다.
실무팀에서는 빅딜 등에 따른 업종별 파장 등 세부협상을 벌이게 된다.
해당업체간 빅딜 등에 대한 협의도 실무팀선에서 진행된다.
태스크포스는 또 산하에 금융 세제 노조 등 구조조정 핵심분야에 대해
실무임원들이 참여하는 대책반을 구성해 재계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구조조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 법적
제도적 장애를 없애기 위한 조치이다.
이를위해 대상 두산 쌍용 등 과거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그룹에 대한
사례연구도 병행할 방침이다.
재계는 빅딜을 포함한 구조조정이 성공하기 위해선 채무보증, 여신문제를
해결하는데 금융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태스크포스의 가장 큰 고민은 시간이 없다는데 있다.
지난 7일 정.재계간담회에서 월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기로 약속한
만큼 "뭔가"를 내놔야하는 부담이 적지 않다.
때문에 태스크포스멤버들은 모임일정을 촘촘하게 짜놓고 매주 회의를 갖고
있다.
실무팀도 시내 호텔에서 수시로 미팅을 가진다.
시간에 쫓겨 쉬운 문제부터 풀고 단계적으로 어려운 문제에 대한 답을
만들겠다는 태스크포스의 전략이 어떤 점수를 받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