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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고장 상공인] 황규인 <세우 사장> .. '앞선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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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분위기간에서 고품질 의류를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서 신사숙녀 및 캐주얼의류 제조업체인 세우를
    운영하는 황규인 사장은 지역내에서 "역량있는" 경영인으로 꼽힌다.

    황 사장은 지난 89년 OEM(주문자상표부착)으로 사업을 시작해 한때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그러나 주문이 떨어지면 공장을 놀려야 한다는게 큰 고민이었다.

    숙고끝에 그는 아울렛으로 불리는 신사숙녀복 공장직매장을 업계 최초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구상은 그대로 적중, 한창때는 직매장에서만 연간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종업계 사장들이 줄지어 몰려 왔고 황사장은 시설과 운영기법을 숨김없이
    보여줬다.

    중소기업으론 드물게 신사복에 미켈란젤로라는 자기상표를 개발해 제품
    인지도를 높인 것도 황 사장의 저력을 보여주는 부문.

    국내 신사복시장을 대기업 몇군데와 외국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황 사장의 실력이 여실히 드러난다는 평이다.

    당시 20평 규모로 시작했던 직매장이 지금은 6백여평으로 늘어나 신사숙녀복
    과 골프의류, 캐주얼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고 한달 매출액만
    5억원이 넘는 효자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를 맞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 4월 화의개시 업체가
    됐고 직매장의 매출호조로 순조롭게 재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요즘은 한달 2만세트의 신사복 생산시설을 갖추고 연간 2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황 사장은 또 조국에 정착한 캄보디아의 훈할머니, 귀순자 등에게 무상으로
    옷을 제공하는 등 선행을 베푸는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다.

    * 032)515-1771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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