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경축식이 지난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3부요인 및 각계 대표, 제헌의원, 광복회원,
주한외교단, 해외동포, 시민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경축행사는 김영식군(12.대구 옥산초등 6년)과 손형빈군(18.경기
과학고 2년)이 태극기와 "다시 뛰는 한국인"이란 문구가 적힌 휘장기를
들고 경축식장에 입장, 김정길 행정자치부장관과 강영훈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에게 전달한뒤 김종필 국무총리서리가 개식을 선언함으로써
시작됐다.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대한민국 50년 경과보고와 함께 주한외교단장의 축사, 김경천 장군 등
독립유공자 1백53명과 교육발전유공자 3명에 대한 포상, 제2의 건국선언을
담은 김대통령의 경축사,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