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북한자산 동결 해제...미정부 방침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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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는 미국내 북한자산에 대한 동결조치를 해제하기로 방침을 굳히고
오는 21일 열리는 북한과의 고위당국자 회담에서 이를 북한측에 전달할 예정
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6일 미국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산케이는 "미국정부가 북한측에 핵개발 재개를 단념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자산동결 해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정부는 현재 은행예금과 부동산등 1천3백만달러 가량의 미국내 북한자
산을 한국전쟁이후 동결하고 있다.
이에대해 북한은 이 조치가 미국의 대북한 제재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그동
안 해제를 요구해 왔다.
산케이신문은 실제로 미국이 북한자산동결을 해제할 경우 경제적인 효과의
차원을 넘어 정치적인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정부는 북한자산 동결이 해제돼도 이 자산이 미국기업에 대한 채무변제
로 돌려져 북한경제에 기여할 가능성이 적기때문에 이같은 미국조치에 크게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
오는 21일 열리는 북한과의 고위당국자 회담에서 이를 북한측에 전달할 예정
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6일 미국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산케이는 "미국정부가 북한측에 핵개발 재개를 단념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자산동결 해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정부는 현재 은행예금과 부동산등 1천3백만달러 가량의 미국내 북한자
산을 한국전쟁이후 동결하고 있다.
이에대해 북한은 이 조치가 미국의 대북한 제재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그동
안 해제를 요구해 왔다.
산케이신문은 실제로 미국이 북한자산동결을 해제할 경우 경제적인 효과의
차원을 넘어 정치적인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정부는 북한자산 동결이 해제돼도 이 자산이 미국기업에 대한 채무변제
로 돌려져 북한경제에 기여할 가능성이 적기때문에 이같은 미국조치에 크게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